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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작가의 감상세계

미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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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 들리면 한번씩 들어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미스티라는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말이 들려서 한번 봤습니다.


끝까지 다 본 솔직한 심정은..


그냥 킬링타임용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두번 세번 볼 생각도 안들고


사실 그렇게 구성이 훌륭한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대본이 훌륭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서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미스티의 가장 큰 결점은


캐릭터의 일관성 부족입니다.


이것은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큰 실책입니다.


주인공인 오혜란(김남주)는 정의 구현을 하고 싶다며 방송국에 들어갑니다.

그렇지만, 본인의 앵커자리를 후배에게 뺏길 위기에 처하자, 후배의 스캔들을 만들어내어 

후배를 지방으로 쫓아내 버립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극 내내 정의구현을 부르짖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낙태를 서슴치 않는 비인간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목표는 정의구현이지요...

어쨌든 극은 그녀에게 씌어진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 열심히 흘러갑니다.

애초에 아무런 증거도 없이 그녀에게 누명을 씌우는 설정도 말이 안되지만

범인으로 드러난 남자는 경찰 조사로 충분히 용의자로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이지만

말도 안되게 그 사람을 누락하고 극이 흘러갑니다.


반전을 꾀하는건 좋지만,

글쎄요, 잘 쓰여졌다고 생각하기는 힘든 드라마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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